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동화 시리즈. 상상 속 도서관에 가득 꽂힌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들의 책갈피!

어린이 도서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오홍홍홍 홍콩 할매 2

작가님이 안 쓰면 우리가 쓴다!
지은이 조영서
그린이 박종호
펴낸날 2022-09-30
형태 168*228mm, 120쪽
정가 13,000원
ISBN 979-11-6755-075-0
  • 주제어

    공포동화, 창작동화, 코믹동화, 책읽기, 독서

  • 대상 연령

    초3-초4

  • 저자 소개

  • 글쓴이 조영서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어요. 어릴 때 동생에게 동화를 지어 들려줄 만큼 이야기를 좋아했지요. 가끔은 잠 못 이룰 정도로 오싹한 이야기를 즐겼답니다. 이번엔 홍콩 할매가 꿈에 나와 자기 얘기를 재미있게 써 달라는 바람에, 반인반묘 할머니 귀신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지요. 2017년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과 2020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 대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오홍홍홍 홍콩 할매」 『죽지 않는 개 루이』 『오소리 쿠키』 『빨간 우산』 『내가 없어진 날』 등이 있어요.

    그린이 박종호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캐릭터를 잘 만들어서, 이야기와 정보를 재치 있게 표현하고, 정확하게 잘 전달해요. 지금까지 「오마이갓」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헬로 마이 잡」 「바로 보는 세계사」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60선」 등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1997년 동아·LG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가작을, 2000년에는 『여섯 번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 책 소개

  •  


     

    쿵! 홍콩 할매가 책 밖으로 나왔다!

    더 화끈하게, 더 짜릿하게, 더 무섭게(?) 돌아온 홍콩 할매

     

    『오홍홍홍 홍콩 할매』 1권에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세 아이를 납치한 홍콩 할매가 어쩐 일인지 세상 밖으로 나왔다. 홍콩 할매는 변신해서 아이들 학교를 어슬렁거리며 의문의 빨간 쪽지를 여기저기 남긴다. 한편 삼총사의 오싹한 모험 이야기를 안 믿는 반 아이들이 비아냥거리며 그들을 놀리지만, 의문투성이 전학생 소녀는 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궁금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아이의 꿈에 동시에 나타난 홍콩 할매를 만나러 삼총사는 도서관에 모인다. 홍콩 할매랑 너무나 닮은 분식집 할머니, 자신의 도플갱어를 만나고 놀란 사서 선생님, 홍콩 할매 사건을 집요하게 따져 묻는 전학생. 이들 중 과연 누가 변신한 홍콩 할매일까? 그리고 안정을 찾은 ‘홍콩 할매 팀’의 새로운 꿍꿍이는 뭘까? 점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코믹 호러 동화, 홍콩 할매 시리즈!

     

    책은 무조건 알려 주는 게 많아야 한다고? 아니, 우선 재밌어야 보지!

    책에 빠지게 할 공포 동화 덕후들의 작가 데뷔기

     

    책 속에서 사서는 공포물에만 너무 빠진 삼총사의 독서 편향을 고쳐 주려고 한다. 하지만 작가는 사서가 내민 ‘올해의 으뜸 어린이책’보다는 문어봉이 받은 상을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한다. 어린이찐문학상, 어린이창작대빵상, 전국최최고글짓기상, 무서운이야기대박상, 진짜로잘쓰는어린이상. 사서도 작가가 만들어낸 존재이지만 아마도 공포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의 편에 선 듯하다.

     

    한편, 오삭한 작가의 조카인 어봉이를 통해, 삼총사는 오삭한 작가가 더 이상 오싹오싹 공포 책꽂이 시리즈의 후속권을 집필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해진다. 좌절감과 분노, 화가 가라앉지 않은 홍콩 할매의 눈치를 살피며 쩔쩔맨다. 그때 평소에 자주 메모하며 재미있는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찾아다녔던 어봉이의 수첩을 홍콩 할매가 주워 읽게 된다. 많이 읽고, 기록하고, 생생한 에피소드를 취재하러 다닌 어봉이에게는 이미 작가의 새싹이 움트고 있었다. ‘재미’ 덕분에 책에 푹 빠져 본 경험이 공포 동화 덕후 아이들을 독자를 넘어 창작자의 세계로 이끈 것이다. 이 책과 함께하는 어린이 독자들도 신나는 경험을 통해 독자를 넘어 저자의 자리까지 올라서게 되지 않을까?